기사 메일전송
페트로의 노골적인 대시(Dash) 따라하기
  • 기사등록 2018-10-04 18:34:25
  • 수정 2018-10-04 23:46:25
기사수정



지난 3일 CC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인 페트로가 대시(Dash)를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의 알고리즘과 핵심 기능을 ‘이제서야’ 백서를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페트로의 알고리즘과 핵심 기능이 대시와 별반 다를 바 없으며, 심지어 백서 내의 플로우차트는 대시의 플로우차트를 조금 수정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트로(Petro)는 베네수엘라에서 발행하는 NEM 기반의 원유 태환 암호화폐로, 현재 베네수엘라의 공식 화폐 중 하나이다. 올 2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뒤부터, 페트로의 세부적 구조나 알고리즘 및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서술된 백서가 이제서야 발행된 점은 웃음거리라고밖에 할 수 없다.



페트로 백서 내의 플로우차트


대시의 플로우차트



이런 마당에 이번에 새롭게 발행된 백서의 핵심 내용들이 대시(Dash)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연히도 페트로와 대시는 같은 채굴 알고리즘인 X11을 채택하였으며, 둘 다 POW와 POS를 사용한다. 게다가 백서에서 페트로의 핵심 기능으로 꼽은 ‘Instant Send’ 기능은 대시의 ‘Instant Send’와 같은 이름마저 지니고 있다.


페트로는 대시의 핵심 개념과도 같은 마스터노드(Masternodes)도 채택했다. 마스터노드가 대시만의 특징이라 하기엔 어려우나, 페트로와 대시의 공통점을 고려하면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닌듯하다. 더군다나 CCN의 기사에 따르면 대시의 블록 보상은 마스터노드가 45% 채굴자가 45% 10%는 예산에 반영되는 반면, 페트로는 보상의 85%가 마스터노드에게 주어지고 15%만이 초기 단계에 한해 사용자에게 반영된다.


페트로의 문제점은 대시와의 유사성이나 부족한 참신함에 있지 않다. 페트로의 진짜 문제는 투명하지 못하고 믿을 수 없는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점이다. 페트로의 백서에 따르면, 소스코드를 깃허브에 올리지만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라 한다. NEM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시를 하드포크한 걸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페트로가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부터 의문이 드는 실정이다.



같이 읽기


비트웹(bitweb.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itweb.co.kr/news/view.php?idx=17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코인마켓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