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과연 암호화폐는 사기사건 온상일까?
  • 기사등록 2019-05-05 00:00:28
  • 수정 2019-05-05 00:02:00
기사수정


지난 4월 30일, 비트웹은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2018년 전체 기간 동안의 17억 달러 사기 피해대비 2019년 1분기에만 12억 달러의 암호화폐 사기가 집계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50억 달러에 가까운 암호화폐 관련 사기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혹자는 이러한 암호화폐 관련 사기 규모로 인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한번쯤 이 규모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여기 전 미국 의회 보좌관이자 암호 해설가인 마크 헬프먼이 암호화폐 매체 CCN에 기고한 글을 보면 사건 규모에 대한 또 다른 시야가 보일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먼저 현재의 추세로 계산할 때 50억 달러라는 것과, 설령 50억 달러에 다다른다 해도 이는 전체 암호화폐 통화 시장의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론 비교대상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많아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미국의 식료품점 셀프 체크아웃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가는 것으로 인해 4%의 손실을 보는 액수보다 적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자들에게서 훔친 금액 규모인 전체 신용카드 금액의 5.66%과 비교가 안 된다.


둘 째로, 암호화폐는 거의 완전히 규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기는 어째서 규제되지 않은 시장의 3% 수준으로만 발생하는가? 만약 암호화폐가 정말 사기로 가득 차 있다면 더 이 비율은 더 높아야 하지 않을까?


셋 째, 1/4분기가 전체 기간 중 유독 많이 일어난 유행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사기는 남은 1년 동안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 사기범들은 가짜 신규 계좌를 통해 카드사로부터 34억 달러를 가로챘다. 그 숫자에는 사기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식료품 절도는 좀 어렵긴 하지만, 식품 마케팅 연구소의 미국 식료품 판매 추정에 따르면 아마도 미국에서만 총 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다.


이 수치들은 단지 미국의 자료를 포함한다. 미국 이외의 다른 192개국을 포함했을 때 총계를 상상해보라. 그렇다면 돈세탁 규모는 어떤가? 유엔은 매년 8,000억 달러 이상이 은행, 현금, 유령 회사를 이용하여 세탁된다고 추정한다.


확실한 것은 비트코인이든 아니든 사기에 의한 피해금액은 피해자들을 황폐화시킬 수 있고 업계에서는 이들과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지나치게 부풀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시장에는 사기꾼들이 있다. 


반대로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보자: 블록체인의 투명성 때문에 우리는 이 범죄들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누가 그 돈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이런 추적을 통해 범죄자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비트웹(bitweb.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itweb.co.kr/news/view.php?idx=27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코인마켓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