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펑 자오, 인도의 암호화폐 금지 법안 비판!
  • 기사등록 2019-06-09 02:17:24
기사수정


바이낸스의 대표 창펑 자오가 최근 인도의 암호화폐 방지 법안이 오히려 모네로나 Z캐시 같은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코인의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인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에스페란토어로 동전을 뜻하는 모네로는 지난 2014년 4월 개발된 알트코인으로, 암호화폐 중에서 최고의 익명성을 보장해주며 시총 20권 내에 항상 랭크되고 있는 인기 코인이다. 모네로는 송금자, 수금자, 액수 등의 주소를 암호화 처리하고 별도 링 시그니쳐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내의 개인키(Private Key) 없이는 누가 누구에서 얼마만큼의 금액을 보냈는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렇게 뛰어난 익명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외에선 마약이나 해킹 등 검은 세력들이나 심지어 북한에서도 모네로를 통한 채굴과 해킹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Z캐시는 지난 2013년 Z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으며 대시, 모네로와 함께 송금자와 수신자의 거래 내역에 대한 익명성을 완벽히 보호해주는 암호화폐로, 최근 애플사가 이를 합법적인 암호화폐로 인정해 수많은 iOS 사용자에게 소개하면서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Z캐시는 제로캐시(Zerocash)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며, 여기에는 제로 널리지 프루프(Zero Knowledge Proof)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상 모든 트랜젝션에 기록되는 거래 내역의 기밀성을 완벽히 보호한다. 



인도의 반암호화폐 법의 초안은 인도에서 직간접적으로 마이닝, 생산, 보유, 판매, 양도, 처분, 발행 또는 거래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10년의 징역형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비트코인 채굴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 역시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도의 법안이 통과된다면 앞서 창펑 자오가 예측한 익명성이 강한 코인이 뜰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러한 코인들의 특성상 누가 가지고 있는지를 확실히 가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펑 자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코인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 정부 당국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단 정부 당국이 이러한 법률을 악용되는 허점을 깨닫는 순간, 훨씬 더 엄격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은 익명성이 강한 코인의 사용금지까지 포함할 것이다.


일례로 일본의 경우 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코인들을 분류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모네로, 대시, Z캐시 같은 것들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상장 폐지시키기 위해 거래소를 압박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익명성을 악용해 돈세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다. 참고로 프랑스 역시 이러한 코인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웹(bitweb.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itweb.co.kr/news/view.php?idx=29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실시간 암호화폐 순위 확인하기
코인마켓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