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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가격 오르자 피싱·스미싱 급증...투자자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19-06-14 2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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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가 해외에서 받은 스미싱 문자메시지.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URL을 잘못 눌렀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베트남으로 출장 간 A씨는 현지에서 CJ대한통운의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문자메시지는 주소지가 잘못 표기돼 있어 등기 택배를 회송처리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별 생각 없이 문자메시지 아래 첨부된 주소지 확인 링크를 눌렀다. 그리고 악몽이 시작됐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실제 CJ대한통운이 보낸 것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당한 스미싱이었는데 무심결에 누른 링크로 인해 삽시간에 스마트폰이 해킹당했고, 실시간으로 비밀번호 변경 문자메시지가 날라오면서 주 이용 사이트들이 대거 해킹당했다. 그리고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하고 있던 모든 암호화폐가 삽시간에 인출됐다. 


A씨는 급한대로 몇몇 거래소 계정의 해외 IP 차단 설정을 했으나, 정작 해외에 출장 중인 본인도 다시 접속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B씨는 에어드랍 이벤트를 부지런히 참여해 적잖은 코인을 모았다는 친구의 말에 에어드랍 전문 이벤트 사이트에 가입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B씨는 참여 방법을 잘 몰라서 코인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자 C씨가 개인 메시지로 도와주겠다고 연락하며 가입 아이디를 물어봤고, 의심 없이 이를 알려줬던 B씨는 자신의 계정으로 차곡 차곡 모인 에어드랍 코인이 전부 C씨에게 빼앗겼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 빗썸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자세히 보면 사이트 주소가 다르다.



암호화폐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다시금 암호화폐 사기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SNS를 통한 소액 갈취도 증가했고, 스미싱을 통한 계정 탈취도 크게 늘었다. 지난주에는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빗썸의 문자메시지가 다량 발송됐는데, 첨부된 빗썸 사이트 주소가 'bithumb.com'이 아닌 'bitsumb.com'이었다. 언뜻 봐서는 구분이 어려워, 의심 없이 가짜 사이트 주소를 클릭할 수 있어 보인다. 


이렇게 거래소 사칭 문자메시지가 증가하자 거래소들마다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빗썸 사칭 문자메시지가 나돌자, 빗썸은 같은 날 발 빠르게 거짓 문자메시지를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 코인원도 피싱사이트가 계속 발견돼 투자자 주의 공지를 띄웠다.



코인원도 피싱사이트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외부 포털사이트에서 코인원 홈페이지와 유사한 피싱사이트가 지속적으로 검색되고 있는 탓이다. 코인원은 해당 피싱사이트 발견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접수하고, 구글에 검색 차단 요청을 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유사 사이트 개설로 인해 코인원 사용자 피해가 발생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코인원은 인터넷 주소창에 자물쇠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URL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이메일 발신자 주소를 확인하고, 인터넷 검색보다 직접 주소(coinone.co.kr)를 입력하거나 즐겨찾기할 것을 당부했다. 


업비트도 코인원과 마찬가지로 피싱사이트가 개설돼 주의가 요구된다. 업비트는 12일 공지사항을 통해 피싱 사이트 주의를 당부했다. 업비트의 공지내용에 따르면, 구글 검색엔진을 통해 'upbit' 검색 시 업비트 피싱 사이트가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로그인 기능 외 어떠한 기능도 작동하지 않으며, 카카오 계정 로그인 페이지 역시 피싱 사이트로 만들어졌다.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실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것이다. 


코빗 또한 급증한 스미싱으로 인해 지난달 15일, 원화 입금이 일시 정지됐다. 스미싱 증가로 인해 가상계좌 발급은행인 신한은행이 가상계좌 발급을 일시 중단한 것이다. 결국 코빗은  최근 6개월 이상 원화 입출금 이력이 없거나 최근 6개월 이상 암호화폐 매매 이력이 없는 회원에 대해 회원 등급을 2등급으로 조정하고,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제한했다. 이후 31일 원화입금 서비스가 재개됐으나 10일 후인 6월 10일 다시 원화 입금 서비스가 중단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금 스미싱 등 사기가 증가하고 있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대형 거래소들의 경우 특히 피싱·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트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2중, 3중 안전장치를 갖추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트웹(bit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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