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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
  • 기사등록 2019-06-29 0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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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지난 27일 1,600만원을 돌파해 한때 1,600만원대 후반까지 올랐다가 28일 오전 1,300만원대 초반까지 폭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여주자 대부분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시세가 폭락하며 거래량이 급증하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조차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미 비트웹이 보도한 것처럼 지난 주부터 급등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의 급락은 어느정도 예견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주간 70% 가까이 올랐다. 이를 근거로 일부 전문가는 그동안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폭락이라기보단 단기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형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이면서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인 톰 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극도의 변동성을 가진 자산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급등락에 대해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90분 동안 50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전통 금융자산들보다 지나치게 높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긍정론자들마저 한 주에 50% 넘는 상승은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한다고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은 예전부터 급등락을 반복해 왔지만 이러한 규모의 변동을 건전한 움직임이라고 부르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동성 폭이 커진 것은 왜일까? 이미 비트웹이 보도한 대로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들의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코인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암호 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등 각종 제도 정비 움직임도 한몫 했다. 



사실 이번 랠리는 과거 2017년 최고 랠리 시절 한국 투자자가 주도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양상이다.  이번 움직임은 거의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가 뜨자 이와 관련된 주식조차 크게 요동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지분을 소유한 비덴트는 이틀 새 주가가 50% 가까이 올랐지만, 암호화폐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오늘 장중 한때 10% 넘게 빠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문제는 이러한 변동성 장세를 이용하여 묻지마식 투자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자 그간 0% 혹은 역 프리미엄이었던 김치프리미엄이 현재 6%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암호화폐와 연관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종목들도 암호화폐 관련주로 엮이면서 실적과 무관한 이른바 묻지마식 투자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 10위권의 비트코인 거래소 운영자가 수백억 원 대에 달하는 회원들의 예탁금과 비트코인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해당 거래소 대표인 이 씨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면서 회원들을 모은 뒤 실제 보관돼 있지 않은 비트코인을 전산상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게 해 매수대금 329억 원을 받아챙겼고, 법인 고객으로부터 141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커스터디 서비스, 즉 보관 위탁받은 뒤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어떠한 투자라도 최종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비트코인 급등락 장에서 포모(FOMO) 현상에 사로잡혀 묻지마식 투자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톰 리의 말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비트웹(bit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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